본문 바로가기

공연하는 이야기18

너가 연주하려는 이 곡이 무슨 곡인지는 알고있니? "너가 연주하려는 이 곡이 무슨 곡인지는 알고있니? 원래 성악곡이야. 성악곡이란 말인즉슨, 가사가 있고 호흡 포인트가 있다는 말이지. 이 곡을 잘 모른다면 이 곡을 부른 성악가들의 음반이라도 들어봐. 어디에서 숨을 들이마시는지, 어떤 느낌으로 가사를 표현하는지. 이 곡을 연습하기전에 너가 충분히 느껴봤으면 좋겠어." 나만의 해석이 있기전에 충분한 사전조사와 검증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본을 알아야 애드립이 가능합니다.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facebook.com/konba.park #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2021. 8. 2.
실수없이 안틀리고 연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주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실수할 때가 있어요." "실수없이 안틀리고 연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바지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을때가 수없이 많지? 그런데 가끔씩은 손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이 걸리기도 하고, 헛손질을 하기도 하잖아?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널 비웃거나 하찮게 보는 사람은 없어. 우리 연주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실수없이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그리 많진 않아. 늘 실수하는 부분은 좀 더 다르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의 실수까지 대비를 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고, 그게 실황의 묘미인거지. 그 실수에 연연하지 말고 그 연주를 즐기려고 노력해봐. 실수는 중요한게 아니야. 너.. 2021. 7. 9.
연주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실수할 때가 있어요. "연주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실수할 때가 있어요." "실수없이 안틀리고 연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바지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을때가 수없이 많지? 그런데 가끔씩은 손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이 걸리기도 하고, 헛손질을 하기도 하잖아?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널 비웃거나 하찮게 보는 사람은 없어. 우리 연주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실수없이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그리 많진 않아. 늘 실수하는 부분은 좀 더 다르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의 실수까지 대비를 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고, 그게 실황의 묘미인거지. 그 실수에 연연하지 말고 그 연주를 즐기려고 노력해봐. 실수는 중요한게 아니야. 너.. 2021. 6. 28.
인생에 있어서 휴식이 중요하듯 인생에 있어서 휴식이 중요하듯 음악에 있어서도 쉼표가 중요하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 업무 외 시간이나 휴일에는 자기계발을 하거나 좋은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또 다시 한주를 달릴수 있도록 에너지를 채운다. 즉,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고 효율있게 일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을 휴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를 하게 되는거다. 음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음과 음 사이의 쉼표는, 이전 음의 마무리를 지어주고 다음 음의 시작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쉼표를 통해 리듬감을 확실히 전달해 주고, 쉼표를 통해 관객도 호흡을 한다. 연주를 하지 않는 쉼표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아니라 그 쉼표의 길이만큼 쉬는 박자로 연주를 하는 것이다. 하수일수록 쉼표를 무시하고 제 멋대로 음.. 2021. 6. 24.
너무너무 신나는 이야기를 마구마구 이야기하는 것처럼 연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이나 내가 기획했던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린다. 한겨울에 이빨이 서로 부딧히듯 오한이 든 것 마냥 ㄷㄷㄷㄷ 떨리는데 두려워서 떨린다기 보다는 너무 설레고 흥분해서 떨린다. 내가 그동안 고생하며 준비한 걸 짜잔~ 하고 보여 줄 수 있어서 사람들이 연주를 들으며 "우와~"하는 반응이 과연 나올까 기대를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순간만큼은 나만 바라보고 집중해 줄거라서 그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생길거라서 미치도록 좋다. 온 몸이 떨려서 말까지 떨릴정도로 흥분해서 이야기 한다. 두려워 할 필요없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사람들은 당신의 실수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쩌면 당신의 실수를 전혀 못 느꼈을수도 있다. 흥.. 2021. 6. 23.
정확한 연주가 “인정”을 받는다면, 풍부한 상상력은 “브라보”를 받는다. 정확한 연주가 “인정”을 받는다면, 풍부한 상상력은 “브라보”를 받는다. 악보에 표기된 대로 완벽하게 똑같이 연주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나의 연주에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이입될 때, 음악적 표현은 훨씬 더 풍성해지고, 관객은 설명없이도 느낄수 있다. 음악은 납득이 가야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음악 내가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그럴수록 더욱더 위의 요소가 필요하다. "한 남자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연주했습니다. 처음 부분은 혼자 외로워 하는 느낌, 그러다가 첫눈에 반한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온통 설레고 기뻐서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했구요 그러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여성이 죽게 됩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통속에서 .. 2021. 6. 21.
연습땐 괜찮은데 이상하게 무대만 서면 집중이 안되요 “연습땐 괜찮은데 이상하게 무대만 서면 집중이 안되요” “공연만 하면 초반부터 틀리고 또 틀리고 자꾸 틀려요” 첫단추를 잘꿰어야 한다는 말이있죠. 연주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대에 오르고 첫 연주곡 시작후 3분. 그 때 전체 연주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3분동안 내가 얼마나 연주에 몰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내 연주에 온전히 집중하고 빠져들어야 하는데, 만약 그러지 못하면 제 2의 자아가 연주하는 자신을 타인처럼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했더라? 다음 악장에서 계속 틀리는 부분이 나올텐데 어쩌지? 음정 하나 틀렸는데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네.. 등등의 생각을 최대한 빨리 지우고, 연주하는 음악 자체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초반 연주에 몰입하고나면 그 이후부턴 .. 2021. 6. 9.
긴장하지말고,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해. "호흡 크게 한번 하고, 몸에 힘을 뺍시다." "긴장하지마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해." 빠르게 연주해야 하는 부분, 혹은 연주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대부분 많이 틀리는 부분이죠. 그건 다른 말로 그 부분이 신경쓰여서 몸이 경직되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긴장하지말고 릴렉스 하라고 하는 것이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팔에는 힘을 빼고 음정을 짚는 손가락은 열심히 흔들어야 합니다. 어렵고 빨리 연주를 해야 하는 부분일수록 힘을 빼고 활을 짧게 써야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관객 중 한명이 무대를 기획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다같이 행사를 만들고 즐기는 것처럼. 최대한 이질감없이 섞이고 누릴수 있어야 합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몸을 이완시키고 신경쓰이는 것을 최대한 잊어.. 2021. 6. 8.
관객이 아티스트와 대화하는 방법 “제 이야기 지금 듣고 계시는거 맞죠?” “아 그래요? ㅋㅋㅋ 그거 참 재미있네요~” 대화를 하거나, 강연을 하다보면 확인을 하고플 때가 가끔 있습니다. 웃음이 터지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등등 뭔가 반응이 있을법한 타이밍인데 그렇지 않고 조용할 때가 있거든요 오고가는 반응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농도(?)는 엄청 달라집니다. 반응이 좋으면 대화가 편하고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면 더 좋은 내용의 대화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게 되지요. 공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티스트가 준비한 공연만 제대로 해내는 것 뿐 아니라, 관객이 어떤 분들이 있는지, 그분들이 내 공연을 즐기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살펴보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객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네 연주를 내가.. 2021. 6. 6.
인정을 받는 연주 vs 브라보를 받는 연주 정확한 연주가 “인정”을 받는다면, 풍부한 상상력은 “브라보”를 받는다. 악보에 표기된 대로 완벽하게 똑같이 연주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나의 연주에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이입될 때, 음악적 표현은 훨씬 더 풍성해지고, 관객은 설명없이도 느낄수 있다. 음악은 납득이 가야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음악 내가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그럴수록 더욱더 위의 요소가 필요하다. "한 남자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연주했습니다. 처음 부분은 혼자 외로워 하는 느낌, 그러다가 첫눈에 반한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온통 설레고 기뻐서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했구요 그러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여성이 죽게 됩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통속에서 ..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