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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Inside

공연 기획하실 때 저도 연주 좀 시켜주세요.

by KONBA 2021. 6. 18.
"공연 기획하실 때 저도 연주 좀 시켜주세요."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저를 소개해도 될까요?"

 

 

예전에 오케스트라 지휘자님께 연락을 드리고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거죠.

처음 뵙는 분이었고, 그 분도 저라는 존재를 처음 안거였습니다.

당황했지만 궁금도 했을겁니다.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냥 제 자신을 그분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았는지, 무얼 잘하는지.

그리고 혹시라도 가능하다면 언제든 상관없으니 오디션 한번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황스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 할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 분은 굉장히 즐거워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제껏 오랜세월을 지휘자로 있으면서 단원 자리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오디션 한번 보게 해달라고 무턱대고 찾아온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다.

아주 기분좋고 유쾌하다."

 

 

 

저는 이제껏 100회가 넘는 공연을 기획하면서

아쉽게도 단 한번도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기회는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인연은 내가 먼저 만들수 있습니다.

프로필, 동영상, 사진이라도 한번 보내보세요.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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