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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는 이야기

유명한 연주자들 아니면, 사람들 별로 안좋아할껄요?

by KONBA 2021. 6. 2.

"유명한 연주자들 아니면, 사람들 별로 안좋아할껄요?"

"예산이 그리 넉넉하진 않은데, 그래도 좋은 공연을 올리고 싶습니다."

 

 

<머니볼>이라는 영화를 보고 엄청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저의 최애 영화 리스트 - 스포츠 분야에 저장될 정도입니다.

 

 

미국 프로야구에 새로운 프레임을 만드는 계기가 된 주인공 둘을 다룬 실화 영화인데요,

단순하게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열심히 해서 스포츠 스타가 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타플레이어 한명이 구단 전체를 좌지우지하던 시절.

어떻게든 스타선수 한명을 데려오기 위해 구단의 전체 예산을 저울질하는 메이저리그.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 한명이 전체 분위기를 업시키고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건 맞지만,

그런 선수를 데려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팀들은 매년 순위권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기적을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만년 꼴찌에다가 예산도 부족한 메이저리그 야구팀의 단장(브래드 피트)이 쌩뚱맞게 경제학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방식의 선수 운용을 시도하게 됩니다.

몸값 비싼 스타 플레이어 의존도를 줄이고, 통계/데이터 분석에 의한 선수 기용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 미쳤다. 무조건 망할 것이다. 등등 반대가 많았고,

실제로 도입 초기에는 주위의 방해도 많고 또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상도 하지 못할 비용대비 최고성과를 이루게 되죠.

메이저리그 역사상 엄청난 획을 그은 선수운용 시스템이 되어버립니다.

 

 

모두가 다 알만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더라도 기획과 진행에 따라 상상도 못할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날 때부터 스타는 없습니다.

누구나 어느 누구에게는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말이죠.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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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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