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을 하고 가장 힘드셨던게 어떤게 있을까요?"
"아티스트에서 예술경영인으로의 신분전환이요"
아티스트로써
2006년 귀국 후 정말 많은 연주를 했습니다.
개인독주부터 협연, 오케스트라부터 다양한 앙상블 연주까지.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습니다.
예술경영인으로써
문화예술단체 공연기획부터 단체경영, 인사, 국내외 사업기획 및 총괄, 그리고 펀드레이징까지.
연주 외에 관련된 모든걸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였을 때 누렸던 모든 것이
예술경영의 태두리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더군요.
나도 저 무대에서 이런 연주 잘 할 수 있는데.
나도 누군가 이렇게 서포트 해줬으면 참 편했겠다.
나도 누군가 이런 공연을 기획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고 뛰어넘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티스트의 마음을 잘 알고 행동하고
그래서 더 예술경영인으로서 인정받고 싶어서
더 내 모습을 지우고, 더 뛰어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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