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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Inside13

나를 각인시키는 첫 30초 “아.. 이 사람은 재미난 사람이구나” “아.. 이 사람은 긴장해서 떨고있구나” 첫 30초. 보통 첫대면을 하고 짧게는 30초, 길게는 3분이면 첫인상이 결정됩니다. 만나서 인사를 하고 몇마디 대화를 하는 30초. 무대에 나와서 인사를 하고 연주를 시작하는 30초. 사람들 앞에 서서 인사를 하고 멘트를 시작하는 30초.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은 아주 짧은 그 순간에 판단하기 시작합니다. “아.. 이 사람은 재미난 사람이구나” “아.. 이 사람은 긴장해서 떨고있구나” “아.. 뭔가 재미난 공연이 될 것 같은데?” 사람을 만나거나 연주를 하거나 사회를 보거나 첫 대면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내가 어떤 사람으로 각인되고 싶은지, 그래서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좀 더 이야기.. 2021. 1. 7.
"이거 1년 뒤에 자동으로 끊기는거예요??" "이거 1년 뒤에 자동으로 끊기는거예요??" "내가 지금 자금상황이 좋지 못해서요.." 비영리단체는 고유목적사업비 마련을 위해 후원/모금 활동을 합니다. 연말의 구세군 자선냄비, 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뜨기, 길거리에서 스티커붙이기를 하는 여러 단체들의 거리모금 또한 그런 활동의 일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일에 쓰는거라 기꺼이 후원을 하지만, 역시나 매월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 부분이 살짝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좋고 가치있는 일인 것을 인지하면서도 걱정반 두려움반 포기반(?)의 심정이 표정이나 행동으로 드러나곤 합니다. 제가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했을 때(소싯적에 활동 쫌 했었었드랬었..) 한번은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첨부한 사진들을 보면 모든 사람.. 2021. 1. 6.
"당신은 뮤지션입니까?" "당신은 뮤지션입니까?" "당신은 좋은 뮤지션입니까?" 매해 대학 수업 초반에 학생들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위의 두 질문에 시원하게 "예 당연하죠"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보통, '아직까진 뮤지션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보통의 음악하는 학생이다.' 라고들 대답을 합니다. 물론 당연히 선생님 앞이라 겸손의 대답을 한 부분도 있겠지요 :) 하지만, 그런 대답의 공통적인 이유 중 하나가 '실수하거나 까먹지않고 완벽하게 연주하지 못해서'입니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틀리는 것 없이 완벽하게 하는 100점 만점 인생을 독려받고 추구합니다. 물론 틀리지않고 연주를 하는것이 분명 좋은 것이긴 하나, 모두가 다 무대의 실황에서 완벽하게 연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목표가 된 순간부터 그 ..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