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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하는 이야기

"연주를 하다보면 손목이랑 어깨가 항상 뭉쳐서 아파요."

by KONBA 2020. 12. 30.

"연주를 하다보면 손목이랑 어깨가 항상 뭉쳐서 아파요."

"독주회를 할 때 겨우겨우 해요. 체력을 더 길러야 하는건가요?"

 

 

연주를 위해서는 당연히 기초 체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필요한 특수부위의 훈련도 필요하지요.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공연 시간만 보통 1시간이 넘는 독주회 등을 할 때

후반부 정도되면 연주하는데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리고 연주자들의 전형적인 문제 중에 하나인

근육뭉침 현상이나 관절(손목, 어깨 등)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데

 

 

사실 "수축과 이완"만 잘해줘도 상당부분 해소가 됩니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근육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연주를 잘하기 위해 긴장하고 경직된 몸으로 근육을 수축합니다.

그리고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지 않고 끊임없이 더욱더 힘껏 연주를 하죠.

중간에 한두마디 쉬는 곳이 나와도 연주는 멈추고 있지만 근육은 이완을 시키지 않습니다.

 

 

결국 한곡이 끝날때까지 우리의 몸은 쉬지않고 수축하고 있습니다.

마치 숨 한번 안쉬고 100미터 수영을 하는 것처럼.

 

 

숨을 들이마셨으면 내쉬고, 힘을 주고나면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마디라도 연주를 하지 않는 부분에서는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어깨를 떨어트리고, 몸에 들어간 힘을 털어내 주세요.

그 짧은 작업만으로도 우리 몸은 다시 연주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합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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