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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Nacht und Träume, D. 827 \\ Franz Schubert

by KONBA 2021. 5. 31.

 

 

수많은 밤이 지나고 수많은 꿈이 쌓이면 우리의 꿈은 이루어진다.

 

슈베르트의 Nacht und Träume (밤과 꿈)은 그의 나이 26세인 1825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시인인 마테우스 폰 콜린(Matthaus von Collin)의 시에 곡을 붙여 가곡으로 만들었죠.

 

"성스러운 밤이 깊어간다

달빛이 공간과 사람의 가슴 사이로 스며들 듯

꿈들도 깊어간다

꿈들을 엿듣는 즐거움에 날이 밝아오면 외친다

성스러운 밤이여, 다시 돌아오라

아름다운 꿈들이여, 다시 돌아오라"

 

밤이 지나고 또 밤이 지나고.. 그렇게 수많은 밤들이 지나고

수많은 꿈들이 쌓이면, 꿈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요?

 

가슴속에 꿈을 품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음악입니다.

 

슈베르트는 이 작품에서 “Sehr langsam(매우 느리게)”라고 표기해 두었으며, 전체적으로 “pianissimo(매우 작은 소리로)”로 불러줄 것

을 요구하였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드러내는 것이 아닌, 속으로 삼키고 한번 더 생각하는 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가곡입니다.

이곡을 테너보다 훨씬 더 낮은 음역의 바리톤이 부르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깊은 사색과 쓸쓸한 감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노래를 들어보세요.

 

 

밤과 꿈 \\ 프란츠 슈베르트

Nacht und Träume, D. 827 \\ Franz Schubert

Youtube_ https://bit.ly/2ER9AmD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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