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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Holst: In the Bleak Midwinter (Cello : Sheku Kanneh-Mason)

by KONBA 2021. 6. 5.

 

 

단순한 관객을 넘어 열광하는 팬을 만드는 일

 

 

현재 이쪽바닥에서 가장 힙한 첼리스트는,

세쿠 카네-메이슨(Sheku Kanneh-Mason)이 아닐까?

 

 

1999년생으로 이제 10대 후반인 영국 흑인 청년이 2016년 아프리카계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BBC 영뮤지션 상"을 수상하면서 음악계 핫피플이 되었고,

얼마전에는 영국 해리왕자 결혼식에 초대되어 연주하면서 뭐.. 소위말하는 '포텐' 터져버렸다~

자클린 뒤프레, 로스트로포비치, 밥 말리를 음악적 영감의 멘토라 말하는 세쿠.

 

 

정통적인 연주와 고유의 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연주를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겸하는 것.

그게 바로 연주가 어색하지 않고 듣는 사람마저도 즐길수 있게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거기서부터 변화와 혁신이 시작되고, 단순한 관객을 넘어 열광하는 팬층이 생기기 시작한다.

 

 

오늘의 음악은 구스타프 홀스트의 ‘황량한 겨울에’라는 합창과 오르간을 위한 곡을 세쿠가 직접 첼로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눈발이 흩날리는 황량한 길을 홀로 걸어가는 듯한 느낌의 도입부에서부터, 살아온 날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겨울의 끝자락에 도착할 목적지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도 함께 느껴지는 듯 하다.

 

 

그 날을 위해 오늘 묵묵히 한발한발 걸어간다.

 

 

황량한 겨울에 \\ 구스타프 홀스트

In the Bleak Midwinter \\ Gustav Holst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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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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