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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미지의 장소에서 추는 치유의 춤, 애팔라치아 왈츠(Appalachia Waltz)

by KONBA 2021. 6. 13.

 

 

미지의 장소에서 추는 치유의 춤

첼로, 베이스, 피들(바이올린) 삼총사

피들(Fiddle)은 바이올린을 말하며, 민속음악에서 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첼로 연주자 요요마(Yo-Yo Ma)가

더블베이스 연주자 겸 작곡가 에드가 메이어(Edgar Meyer)와

피들(Fiddle) 연주자 겸 작곡가 마크 오코너(Mark O’Connor)와 함께 트리오를 결성하였습니다.

 

 

이 트리오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96년에 발매한 첫 앨범 “애팔라치아 왈츠(Appalachia Waltz)”

 

 

애팔라치아(Appalachia)는 고생대에 미국 동부 애팔라치아 산맥의 동쪽에 존재하였다고 하는 육지를 말하는데, 그런 곳에서의 왈츠라니..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민속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곡이라 클래식적이지 않으면서도 뭔가 친숙한 전원일기(?) 같은 느낌이 청자의 귀를 사로 잡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곡의 매력은 “흐름”에 있습니다.

세개의 악기가 서로 의지하며 또 서로 잡아주며.. 그렇게 끊이지 않고 흘러갑니다.

베이스가 끊어질 듯할 때 어느샌가 첼로가 스며들어 이어주고, 또 그 다음엔 피들이 연결하고, 또 어느샌가 베이스가 ..

 

 

마치 애팔라치아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물줄기처럼..

그렇게 이 음악은 듣는 내내 청자의 귀를 통해 조용히 끊김없이 흘러내립니다.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눈을 감고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6분간의 미지의 여행으로 당신은 치유될 것입니다.

 

 

 

 

애팔라치아 왈츠 \\ 마크 오코너 (메이어 편곡)

Appalachia Waltz \\ Mark O'Connor (arr: Meyer)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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