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애잔하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
기악반주가 있는 서정적인 짧은 독창곡이란 뜻의 카바티나(cavatina).
영국 작곡가 스탠리 마이어스(Stanley Myers)의 피아노 작품을 기타곡으로 다시 만들기도 하였고,
그 이후 1973년에 영국 출신의 재즈싱어이며 배우인 클레오 레인(Cleo Laine)이 가사를 붙여
“He was beautiful”이란 곡으로 발표하여 많은 가수들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1979년에 발표된 영화 <디어헌터(The Deer Hunter)>에 OST로 쓰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되는데,
베트남 전쟁의 비참함과 잔인함 속에 이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이 쓰여진 것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묘한 위로가 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저는 군대에 있을 때 이 곡을 처음 들었는데요,
군생활이 그리 힘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이 곡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무한무한무한 반복을 했었던..ㅋㅋ
비가 부슬부슬오는 주말 오전이면..
이 곡을 듣지 마세요.
▔
카바티나 (영화 디어헌터 삽입곡) // 존 윌리엄스(스탠리 마이어스)
Cavatina from the Deer Hunter // John Williams(Stanley Myers)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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