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가 6분짜리 진정한 예술을 알아? 보헤미안 랩소디.
퀸(Queen)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오페라와 뮤지컬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던 그 곡,
보헤미안 랩소디.
그 당시 소위 전문가(?)들이 보기엔 트랜디하지 못하고 6분이나 잡아먹는 쓰잘대기 없는 곡이었었나보다 ㅎㅎㅎ
하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파기를 할만큼 자신의 음악과 선택에 확신이 있었던 프레디와 그 예술성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함께한 퀸의 맴버들을 보면서 세상을 주체적/주도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수많은 버전의 연주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브룩클린 듀오라는 팀의 피아노 6중주로 준비했다.
보통 가요나 팝 같은 대중음악을 클래식 악기(특히 현악기)로 편곡한 연주를 들어보면..
너무 클래식해서 그 곡의 맛을 전혀 못 살리거나,
너무 짜라라해서 클래식 악기의 특성을 전혀 못 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팀은... 너무 잘하쟈나???!! ㅇㅅㅇ
편곡, 연주력 뿐만이 아니라..
살짝살짝 보여주는 첼리스트의 경악스런 뽕필(?) 테크닉과 이 곡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너무 좋구나~ 진짜루.. 히힛
이 음악들으시고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주말 마지막 밤을 보내시길~
주말아 가지마 ㅠㅠ
▔
보헤미안 랩소디 \\ 브룩클린 듀오
Bohemian Rhapsody \\ Brooklyn Duo
주말 밤을 조용한 음악과 함께 보내길 원하신다면
Nacht und Träume, D. 827 \\ Franz Schubert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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