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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기획시 고려해야 할 기본사항들 "셔츠도, 바지도, 가방도 다 이쁜데 서로 안어울려서 별로야." "명품을 입어도 싸구려같은 사람, 싸구려를 입어도 명품같은 사람" 오디오 시스템으로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으려면 CD플레이어, 엠프, 스피커의 합이 좋아야 합니다. 좋은 제품이라고 무조건 좋은 소리를 뽑아내는게 아닙니다. 처럼 꿀조합을 찾아야 하는거죠. 공연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 더 복잡하죠. 장소, 시기, 관객, 날씨, 규모, 목적, 관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장소 : 야외/실내, 공간/천고, 울림/소음, 무대/객석 등 - 시기 : 월/일/요일, 휴일/기념일/방학, 주중/주말, 오전/오후/밤 등 - 관객 : 나이대, 남녀노소, 취향/직업군, 일인/다인 등 - 날씨 : 봄/여름/가을/겨울, 우기/건기, 황사/바이러스 등 - 규모 :.. 2021. 2. 10.
갑자기 음을 맞춰보라고 해서.. 살포시 웃어 주었습니다.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facebook.com/konba.park #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2021. 2. 7.
<스타워즈>와 비슷한 음악으로 만들어주게 윌리엄스 와 비슷한 음악으로 만들어주게 윌리엄스 슈퍼히어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우리의 추억속 가장 크게 자리잡은 권선징악의 대표 히어로. 바로 슈퍼맨입니다. 그 슈퍼맨을 상징하는 음악이자, 슈퍼맨 실사영화 시리즈 최고의 히트곡인 Superman March. #슈퍼맨행진곡이라고하려니쫌이상해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 주연의 1978년작 은 파괴의 위기에 놓인 크립톤 행성과 캔사스의 드넓은 황금 들녘, 수정으로 뒤덮인 고독의 요새 등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그때에는_엄청난특수효과였다규 에피소드 몇가지. 3억달러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익의 영화 슈퍼맨의 판권은 겨우 단돈 130달러였습니다. 노령의 힘든 삶을 살고 있던 원작자 2인은 130.. 2021. 1. 23.
인정을 받는 연주 vs 브라보를 받는 연주 정확한 연주가 “인정”을 받는다면, 풍부한 상상력은 “브라보”를 받는다. 악보에 표기된 대로 완벽하게 똑같이 연주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나의 연주에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이입될 때, 음악적 표현은 훨씬 더 풍성해지고, 관객은 설명없이도 느낄수 있다. 음악은 납득이 가야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음악 내가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그럴수록 더욱더 위의 요소가 필요하다. "한 남자가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떠올리며 연주했습니다. 처음 부분은 혼자 외로워 하는 느낌, 그러다가 첫눈에 반한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온통 설레고 기뻐서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했구요 그러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여성이 죽게 됩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고통속에서 .. 2021. 1. 22.
내가 학생때에는 이 말이 가장 혼란스러웠다. "무대에 올라가서는 그동안 연습했던거 다 잊고, 그냥 맘껏 즐기고 와"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학생때에는 이 말이 가장 혼란스러웠다. 이제까지 그렇게 까칠하게 해야할 것, 빼야할 것, 주의해야 할 것 등 백만 서른가지를 챙기라고 하더니만 정작 연주 당일에는 그동안 한 걸 다 잊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오라고? 그만큼 본 연주에서 부담감을 버리고 좀 더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하라는 뜻이지만, 그 이면에는 다른 의미도 있다. 연습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도전하고 수정할 수 있다. 틀리면 또 하고, 안되는 부분 왜 그런가 분석하고 또 시도하고. 그렇게 해서 좀 더 좋은 연주를 만들어 갈 수가 있다. 즉, 내가 원하는 한 기회가 계속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본 공연은 단 한번의 기회 밖에 없다. 연주를 잘하든.. 2021. 1. 21.
내가 받고 싶은걸 선물해라. 내가 받고 싶은걸 선물해라. 내가 갖기 싫은 것은 남도 갖기 싫다. 내가 듣고 싶은걸 연주해라. 내가 듣기 지루한 음악은 남도 지루하게 느낀다.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은 공연을 기획하고 알려드립니다. konbapark@gmail.com facebook.com/konba.park #콘바 #콘서트바리스타 #예술경영박사 #박재현 2021. 1. 20.
정확한 음정과 빠른 연주가 음악의 전부는 아니다. 정확한 음정과 빠른 연주는 음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그게 음악의 전부는 아니다. 음악이 단순한 기술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음악가의 생각과 의도, 그리고 인생이 담겨 있어야 한다. 어떤이는 그것을 감성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그것을 매력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그것을 소울이라고 한다. 아무리 기가막히게 화려한 연주를 해도 객석에서 큰 감동이 없는 것은 이런 연유다. 좁은 연습실에서 끊임없이 갈고 닦는 "연습"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 음악"을 위해 쌓아가는 경험도 중요하다. 음악 이외의 다양한 경험은 앞으로 연주하게 될 이 세상의 수많은 음악을 더더욱 너답게, 너의 음악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세상밖으로 나가라. 콘서트 바리스타 KONBA 바리스타가 좋은 향 가득한 커피를 내리듯 좋.. 2021. 1. 19.
"콘바님, 예술경영이 뭐예요?" "콘바님, 예술경영이 뭐예요?" "왜 필요한거예요? 그냥 하면되는거 아닌가?" 예술가는 작품을 만들고(또는 연주하고) 사람들에게 물물교환의 형태로 예술품의 가치를 판매를 했다. 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여러명의 예술가가 함께 모여 역할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공동작업도 하면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이 소소하게 하던 때와는 다르게 정보의 취합부터, 가능한 영역과 규모가 훨씬 더 커졌고 개인대 개인으로 이루어지던 예술시장이 개인대 단체, 단체대 개인, 단체대 단체로 확장됨에 따라 이전에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계약과 집행, 절차와 승인, 수익과 분배. 자신만의 세상에서 창조와 연구만 하던 예술가들에게는 이 모든것이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다. 예술가들 중에서.. 2021. 1. 17.
독일에서 60년, 파리에서 2,000회?! 독일에서 60년, 파리에서 2,000회?! "여기도 사람이 있군" 당대 최고의 영웅이자 천재로 군림하던 나폴레옹이 1808년에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를 만나고 한 말입니다. 독일 문학의 최고봉. 낙후된 독일 문학의 수준을 드높인 장본인. 유능한 관료이자 탁월한 인격자. 이러한 괴테가 60년이라는 전생애를 바쳐서 쓴 희곡이 바로 '파우스트' 입니다. 괴테는 이 희곡을 당시 최고의 작곡가였던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오페라로 작곡해 주길 바랬었지만 아쉽게도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가 오페라로 작곡을 했고, 이 작품이 1934년 한 해 동안 파리에서 2,000여회 이상 공연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 2021. 1. 16.
지역의 삶과 문화는 특유의 색깔과 성향이 있는데 1박 2일간의 출장. 지역의 삶과 문화는 특유의 색깔과 성향이 있는데 그 특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들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함께 상의하고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특히나 지역은 수많은 이해관계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야 하고, 핵심 키포인트를 알아야 진행이 가능하거나, 또는 아무리 좋은것도 전혀 무관심한 포인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 탈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스스로 자화자찬 할 수는 있겠으나, 지역 내외부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지역이, 지역의 구성원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문화예술은 이 세상의 모든 다양함을 포용하고 아우르며 반짝이게 할 .. 2021. 1. 15.